딥시크 관련주와 수혜주 앞으로 글로벌 AI 패권의 핵심

현지 딥시크 시간을 기준으로 지난 27일은 미국 주식 시장에 큰 파장이 있던 날이었다.​트럼프는 취임 직후 자국의 AI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관련 인프라에 한화로 700조 원이 넘는 5천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겠다 밝히며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발표했지만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딥시크 중국의 스타트업 기업이 딥시크를 발표한 것.빅테크 기업도 아니고 고작 중국의 스타트업 기업에서 발표한 AI가 뭐가 그리 대단하냐 생각할 수 있지만 딥시크는 챗 GPT에 준하는 성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저렴한 비용으로 만든 결과물이다.​먼저 딥시크가 V3 개발에 투입한 딥시크 비용은 557.6만 달러로 메타가 라마 훈련에 사용한 비용의 10% 수준이다. 또한 딥시크가 사용했던 칩은 엔비디아가 H100의 사양을 고의적으로 낮춰 출시한 H800이었기 때문에 저성능, 저비용으로 챗 GPT와 맞먹는 AI를 출시한 셈.​이번 이슈는 단순한 미국 주식을 넘어 딥시크 글로벌 경제에 충격을 주기 충분했다.사실 디스플레이나 에너지 분야는 이미 중국이 패권을 장악한 상태고 전기차와 2차 전지, 자율주행 모델 등 미래 먹거리 산업도 견제를 안 할 수가 없을 만큼 가파른 성장 속도를 보여주고 있으니까.​하지만 그럼에도 AI 딥시크 분야는 여전히 미국이 선두주자이며 중국이 미국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최소 십수 년이 걸릴 거란 예상이 지배적이었지만 대화형 AI 시장의 대표 모델이자 인공지능 생태계에서 큰 상징성을 가졌던 챗 GPT와 흡사한 성능의 모델을 중국의 스타트업 기업이 만들었다? 그것도 딥시크 저비용, 저성능이란 핸디캡에도 불구하고?이로 인해 나스닥은 빅테크 기업들의 급락으로 하루 만에 -3.07% 하락했으며 특히나 AI 산업의 핵심 기업인 엔비디아는 -16.97% 하락하며 하루 만에 5,900억 달러의 시가총액이 날아갔다.​브로드컴, 마블 테크놀로지, 마이크론, 오라클과 ADR 기준 TSMC도 -10%가 딥시크 넘는 하락을 기록했고.​트럼프는 적은 비용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셈이니 긍정적인 일이라 얘기했지만 취임 직후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발표했다는 점, 바이든 행정부의 AI 규제 철회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쓴웃음을 짓고 있겠지.중국의 성장 속도가 무섭다는 딥시크 것을 새삼 다시 한번 느낀다.​물론 머스크의 말대로 딥시크가 정말 가성비 칩 H800을 사용했는지 의심해 봐야겠지만 정말 저사양 GPU와 적은 비용으로 우수한 성능의 AI를 만들었다면 돈 잔치를 벌이던 빅테크 기업들도 가이드라인을 새롭게 잡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