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일 인천국제공항

3월1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승객들이 탑승 수속을 위해 줄을 서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국내·해외 여행산업이 2023년부터 가파른 내리막길을 타고 있으며, 장기적 체질 개선 없이는 위기를 극복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그간 누적된 ‘주례 여행소비자 행태 및 계획 조사’(매주 500명, 연 2만6000명)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를 9일 공개했다. 분석 결과 국내여행과 해외여행은 코로나19 전후 크게 다른 양상을 보였다. 코로나19 이전인 2017~2018년 국내여행은 다소 감소하고 해외여행은 다소 증가했으나, 2019년 하반기 ‘노재팬(No Japan)’ 운동이 일어나며 국내여행은 다소 증가하고 해외여행은 감소하는 역전 현상이 있었다. 2020년 초 코로나19가 발생하고 거리두기가 본격 시행되면서 국내여행은 큰 폭으로 감소했고 해외여행은 거의 봉쇄됐다. 이후 국내여행은 2020년과 2021년 크게 침체했다가 2022년에는 2019년 수준으로 회복했으나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 연속 하향세다. 해외여행은 2021~2022년 빙하기를 거쳐 2023년 폭발적인 성장을 했으나, 2024년 추가 상승의 여력을 잃고 정체 상태다. 당분간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분석은 보고서에 담긴 설문조사 결과와도 일치한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지난해를 비교하면 ‘3개월 이내에 국내 숙박여행을 갈 계획이 있다’는 응답은 2019년 70.5%에서 2024년 68.8%로 1.7%포인트 줄었다. 같은 기간 ‘6개월 이내 해외여행 계획이 있다’는 응답도 55.3%에서 46.6%로 8.7%포인트 감소했다. 올해 조사(2월 기준)에서도 향후 3개월 이내 국내 숙박여행 계획률은 전년 동월 대비 4.0%포인트 낮은 62.4%로, 지난해 7월 이후 감소세를 보였다. 향후 6개월 이내 해외여행 계획률은 46.9%로, 전년 동월 대비 2.8%포인트 줄었다. 해외여행 계획률은 지난해 9월(47.5%) 이후 감소세다. 컨슈머인사이트 관계자는 “국내, 해외를 막론하고 여행산업의 위축은 피할 수 없어 보인다”며 “과 환경부 제공 9일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중소·중견기업의 'ESG(환경·사회·투명 경영)'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담(컨설팅) 지원사업을 오는 1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공모한다고 밝혔다.2022년부터 시작한 지원사업은 기업이 당면한 ESG 현안을 해결할 수 있도록 환경 분야 전문 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ESG 경영 기본기를 다지는 '기초 컨설팅'과 공급망 실사와 같은 구체적인 국제 환경규제별 대응 방법과 제품 단위의 탄소 저감방안 마련을 지원하는 '심화 컨설팅'으로 구성됐다.지난해에는 중소·중견기업 138개 사가 지원을 받은 가운데 △고객사의 ESG 평가점수 상향으로 계약유지 조건을 충족한 사례 △EU(유럽연합) 공급망 실사지침 적용 대상으로 포함돼 해외 20여 개국 협력사를 대상으로 공급망 관리체계를 새로 구축한 사례 등도 나타났다.이들 기업별 컨설팅 우수사례는 오는 6월 발간될 '2024년 친환경경영(ESG) 컨설팅 사례집'에 수록돼 기업에 실질적인 참고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올해 지원사업은 170여 개사를 대상으로 해 전년 대비 규모가 약 30% 늘었다.특히 환경부는 지난 7일 수출 대기업 4개 사(아모레퍼시픽, LG에너지솔루션, 롯데케미칼, 풀무원)와 '상생협력 환경·사회·투명 경영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협력사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공모 이후 발생하는 컨설팅 수요에 대응해 상시 접수를 통해 긴급한 환경·사회·투명 경영 현안 해소 중심의 컨설팅도 병행할 예정이다.이번 '친환경경영(ESG) 상담(컨설팅) 지원사업' 모집 방법 및 제출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환경부(me.go.kr)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re.kr)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접수방법 등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ESG경영지원실(02-2284-1966, 1988, 1968)로 문의하면 된다.환경부 서영태 녹색전환정책관은 "주요국의 ESG 정책 변화가 일부 있으나 환경과 미래를 고려하는 기업 경영 흐름은 계속될 것"이라며 "현 과도기를 우리 기업들의 공급망 경쟁력을 키울 기회로 삼아 실질적인 기업 수요를 반영한 지원사업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CBS노컷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