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명과 혁명, 그리고 운명 (上,下권) - 정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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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elissa 작성일25-03-08 14:53 조회1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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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백(智佰)이 운명한권 위(魏)나라의 선자(宣子)에게 땅을 요구했을 때 위나라 선자가 내어주려고 하지 않았다. 임장(任章)이 말하였다.“무슨 이유로 주지 않으십니까?”선자가 말하였다.“이유 없이 운명한권 땅을 요구했으므로 이웃 나라들이 반드시 두려워할 것입니다. 그가 욕심이 많아 만족할 줄 모르니 천하가 반드시 두려워할 것입니다. 운명한권 군주께서 그에게 땅을 주시면 지백은 반드시 교만해져서 적을 가볍게 볼 것이고, 이웃 나라들은 반드시 두려워서 서로 친해질 운명한권 병사들로 적을 얕보는 나라에 대항하면 지백의 운명은 길지 않을 것입니다. 《주서(周書)》에 ‘장차 상대를 쳐부수려고 한다면 반드시 잠시 운명한권 그를 도와주어야 한다. 장차 그것을 취하려고 한다면 반드시 잠시 그에게 주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군주께서는 땅을 주시어 지백이 운명한권 교만해지도록 하는 것이 더 낫습니다. 또한 군주께서는 어찌하여 천하와 함께 지씨(智氏, 지백)를 도모하려 하지 않고, 유독 우리나라가 운명한권 지씨의 인질이 되게 하십니까?”선자가 대답하였다.“좋소.”그러고는 지백에게 만 가구가 사는 고을을 주니 지백이 대단히 기뻐하였다. 조(趙)나라에도 땅을 요구했으나 운명한권 (조나라가) 땅을 주지 않자, (지백이) 진양(晉陽, 조나라의 도읍)을 포위하자 한나라와 위나라가 밖에서 배반하고 조씨(趙氏, 조나라)가 안에서 맞받아치니, 운명한권 지백은 이로 인해 멸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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